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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섹스 스캔들 [Pam & Tommy , 팸 & 토미]

by 로키로버_스피츠♥ 2024. 6. 11.

 

소개

리벤지 포로노의 시초인 Pamela  Anderson과 Tommy Lee의 유출 비디오 비하인드 이야기를 [Pam & Tommy] 에서 볼 수 있다.

줄거리

줄거리에 들어서기 전, 드라마는 실제 배우/가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베이워치' 시리즈와 플레이보이로 당시 섹스 심벌에 오른 배우  파멜라 앤더슨. 그녀는 인기 락밴드 Motley Crue 의 드러머 토미 리와 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곧 결혼식을 올리며 모두의 관심 속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드라마가 다루는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은 이런 신혼 시절에서 부터 시작이 되는데, 토미 리는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채우기 위하여 집에 대공사를 시작하였다. 당시 수리공이였던 Rand는 일단 자신의 사비로 공사를 진행하였는데, 추후 토미 리에게 돈을 청구하자 곧장 해고를 당하며, 이천만원 가량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맨발로 쫓겨난 랜드는 자신의 공구들을 찾으러 맨션에 돌아가지만, 토미 리에게 총기로 위협을 당하며 다시 한번 쫓겨나게 되었다. 복수심에 불탄 Rand는 맨션에 몰래 침입하여 토미 리의 금고를 훔치는데, 이때 정체 불명의 테이프를 손에 얻게 된다. 테이프는 파멜라 앤더슨과 토미 리의 신혼여행을 담고 있었는데, 그들의 가장 intimate 한 모습들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였다. Rand는 이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 스캔들이 되며, 복제와 재판매를 통해서 영상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는 이야기다.

 

 

 

감상평

이 시리즈는 드라마 자체의 잘 만듦, 혹은 재미를 떠나서 절대 추천을 하기 싫은 드라마이다. 사건의 중심, 그리고 가장 큰 피해자인 파멜라 앤더슨은 아직도 트라우마를 시달리고 있으며, 이 사건이 다시는 빛을 보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혔고,  [팸 & 토미] 의 예고편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런 반대를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다시 한번 다루는 이유가 드라마에 있냐고 묻는다면...  절대 nope...그저 그때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나레이트 할뿐 새로운 팩트?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오자? 전혀 없다. 이건 피해자의 반대를 불구하고도 대중의 알권리를 위해서 만든 드라마라고도 할 수 없다. 그럼 지금 이들이 하는게 애초 첫 유포한 Rand랑 다를께 뭔가 싶다.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도 만든 감독이나 지속적으로 파멜라한테 연락해서 기분을 물어본 릴리 제임스나 캐릭터 몰입을 위해서 섹스 테이프를 찾아봤다는 세바스찬 스탠이나 bunch of sociopath ..

 

OTT 전쟁이 시작되면서 오직 이름에 수저를 올릴려는 자들과 스캔들과 자극적 타이틀로 clickbait 유도성 작품들이 너무 많다. 할리우드 여배우의 수상한 죽음 [What Happened, Brittany Murphy?, 브리트니 머피 다큐멘터리] 브리티니 머피 스캔들을 다뤘던 HBO의 망작이랑 다를께 하나 없는 훌루의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돈은 벌어야겠고 이미지는 챙겨야되니까 훌루랑 절대 통합 안하는건가? 디즈니도 자회사 훌루의 만행을 제지 안한다는 점에서  실망이다.

 

그래도 드라마 자체는 어떤지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드라마가 참 줏대 없다.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아니고 아예 엔터테이먼트 요소로 가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피해자를 위해서 찍은것 도 아니다. 결국 드라마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싶다. 주제 의식의 부족으로 이리 왔다리 갔다리 하는 드라마. 사건이 워낙 충격적이여서 흥미가 유지는 되지만 전혀 잘만든 드라마는 아니다. 그리고 초기에 관객들 모을려고 자극적 노출을 끝까지 끌여올렸더라...세바스찬 스탠이 자신의 성기와 대화하는 부분이 나왔을 땐 진심으로 뭐하나 싶었다. 릴리 제임스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미지 변신은 성공한거 같다. 목소리부터 the way she acts 거의 모든게 빙의한 수준으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긴 하는데...

In moral sense,  won't say she is a great actor.

 

디즈니 플러스에도 들어왔고, 넷플릭스는 [파멜라, 러브스토리]라는 제목으로 들어왔던데 보지 않아서 같은 내용인지 또 다른 각색을 한 다큐인지는 모르겠지만.... 러브스토리라니..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고 들어오고 싶었던건 알지만 참 씁슬하다. 그때 인터넷 유포된 영상을 보는 사람과 지금의 관객이 달라진게 무엇이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