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Reflects on an intimate portrait of the late Brittany Murphy, exploring her career and mysterious death.
줄거리
2000년도 할리우드 잇걸 브리트니 머피, 앞길이 창창한 배우가 32살의 젊은 나이로 자택 화장실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 기묘한 죽음에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HBO가 다큐멘터리를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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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머피는, 영화 [클루리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8 마일] /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 [처음 만나는 자유] 등등 할리우드에 한 획을 그은 영화들에 출연하며 승승장구를 한 배우다. 본인이 특히 좋아했던 작품은 영화 [러브 & 트러블] 인데, 브리트니 머피의 러블리함을 오백프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32살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였다.
부검 결과 죽음의 이유는 폐렴과 빈혈. 젊은 나이와 그녀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죽음으로 받아드리기는 어려운 두가지 이유였다. 이에 미디어는 온갖 음모론들을 하나씩 제시하기 시작하였다.
[1. 엄마 Sharon Murphy 와 남편 Simon Monjack의 관계]
브리트니 머피가 급작스럽게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처음 부검을 반대하였다. 이에 미디어는 둘이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였고, 실제로 브리트니 머피가 죽은 이후에도 같이 거주를 하면서 심지어는 같은 침대를 이용한다는 정황상 증거도 발견되었다 둘은 루머를 반박하기 위해 같은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하였는데, 특히 남편 사이먼 몬잭에게 무한 의지를 하는 엄마를 보며 둘이 힘을 합쳐 딸을 죽였다는 루머에 힘을 박찼다.
[2. 브리트니 머피 저택의 저주]
브리트니 머피가 설명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후, 저택을 수색한 결과 독성이 강한 곰팡이들이 발견되었다. 이 곰팡이들에 의해서 죽음과 가까워진게 아닐까 싶었지만, 막상 인체에 큰 해는 없다는게 밝혀지며 사라진 루머 중 하나다.
[3. 브리트니 머피 머리카락에서 발견된 독물]
그녀의 죽음을 받아드리기 힘들었던 아버지는 다시 한번 정밀한 부검을 요청한다. 이 때,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많은 독성이 발견되었는데, 이에 아버지는 남편인 사이먼 몬잭이 그녀를 독살하였다 주장한다. 하지만 브리트니 머피가 원래 갈색 머리의 보유자이며, 그녀가 할리우드 이미지를 위해서 지속적인 금발로 탈색과 염색을 반복하며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일단락된 루머 중 하나이다.
그리고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범인
[4. 사기꾼 남편 사이몬 몬잭]
별볼일 없는 스크립트 작가였던 사이몬 몬잭이랑 급작스런 결혼을 발표한 브리트니 머피. 하지만 그녀가 몰랐던 사이몬 몬잭의 실체를 보자면, 사이몬 몬잭은 자신이 밀리어네어라며 많은 사람들을 속이며 어울리며 다녔고 이때 자신이 만나는 여자들의 돈으로 생활하였다. 여성이 돈을 다 쓰면 또 새로운 여성으로 넘어가 이 생활을 반복하던 그. 그는 아버지의 부재로 자신이 기댈 수 있을 남자를 찾던 브리트니 머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브리트니 머피가 죽은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머니가 당시 사이몬 몬잭이 해줬던 모든 다이아몬드 주얼리들을 팔려하였는데, 알고보니 이는 다 가짜 주얼리들이였다. 이에 사이몬 몬잭이 가장 큰 범인으로 부상하였지만, 그 역시도 5개월 뒤 브리트니 머피와 같은 질병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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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이렇게 많은 루머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급작스럽게 끝나는 매우 어이없는 다큐멘터리이다. 그냥 미디어에서 돌아다니는 루머들을 총 정리해논 정도밖에 안된다. 너무 깊이가 없고 다큐멘터리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특히 중간중간 유튜버들이 설명하는건 왜 둔건지? 너무 unprofessional 의 극치였다. 진짜 유튜버들이 나와서 자신만의 '죽음 이론'들을 말하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인터뷰하러 데려온 사람들도 루머 매거진 기자들의 PT선생님... 실화입니까...? 이 사람들이 대체 브리트니 머피 죽음에 무슨 관련이며, 무슨 대답을 해줄거라고 데려와서 인터뷰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에피소드도 2개밖에 안되다보니 이 루머들만 총정리하고 진짜 죽음에 대한 이유는 그냥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끝낸다. 특히 두번째 에피는 남편의 대한 얘기로 가득차있는데, 그래서 남편이 범인이면 인정하겠는데 근데 또 그렇게 묘사하지도 않는다.
마지막으로 하는말이 브리트니 머피는 악마 남편때문에 건강을 돌보지 못하여 죽었으며 남편 역시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하여 죽었다. 이정도이다. 그렇다면 남편 음모론으로 한 에피소드를 다 채울 필요가 정말 있었을까? 아니면 아예 노선을 바꿔서 음모론 총정리 다큐멘터리로 편집을 하지말고 '배우를 죽음으로 몰아간 할리우드'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차라리 나았을것 같다. 브리트니 머피는 영화 [클루리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당시 체중과 스타일링으로 한계를 맞이하였다. 이에 브리트니 머피는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며 이미지 변신을 가했고, 커리어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선택이였지만, 막상 그녀의 건강에는 위태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그녀의 죽음에도 기여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라리 이런쪽으로 다큐를 끌고가서 할리우드가 여배우에게 요구하는 불합리적인 측면을 부각하던가 뭐 그랬으면 차라리 나았을 듯한 다큐이다.
총평
총평은 2.5/5
브리트니머피라는 배우가 왜 죽었다는 걸 알지만 왜 죽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사건 정리용으로는 괜찮은것 같다. 하지만 지금 다큐의 결과는, 그냥 할리우드 배우였던 브리트니 머피의 이름을 가지고 또 그녀의 비극적 죽음을 가지고 조회수를 올릴려고했던 다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정말 너무 실망적인 HBO 다큐멘터리였다.
May she rest in peace
본인이
-할리우드 스캔들
-수많은 음모론
에 대해 궁금하다면 볼만할 수 도 있지만 블로그에 정리해둔거 이상으로는 뭐가 없을것이다.
본인이
-브리트니 머피의 팬이고
-다큐멘터리 다운 다큐를 기대한다면
시작하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