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추락하고 있는 애플 TV의 야심작 [The Morning Show Season 2, 더 모닝쇼 시즌2]

by 로키로버_스피츠♥ 2024. 6. 10.

소개

아침 TV 뉴스쇼의 뒷무대는 어떨까?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 시대의 업무 환경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본다. 리즈 위더스푼,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브 카렐 주연.

 

 

 

시즌1 요약

애플 TV가 런칭을 시작할 때, 대표작으로 내세웠던 [The Morning Show] 성공적인 시즌1을 뒤로 하락길에 들어섰다.
혹여나 [더 모닝쇼 시즌1]을 안봤거나, 내용을 까먹은 분들이 있다면 for your recap, 시즌 1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사랑받는 모닝쇼의 대표 아나운서 파트너 Alex 와 Mitch. 둘은 수십년간 시청자들의 아침을 지키며 가장 사랑받는 아나운서의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급작스레 터진 Mitch의 미투 스캔들, 밋치는 자신의 모닝쇼에 직원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받고 쇼에서 하차하며 짤리게 된다. 이에 홀로 모닝쇼에 남게된 알렉스 역시도 짤리기 일보직전이다. 그녀는 UBA 네트워크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갑작스런 선언을 하는데, 이는 바로 현재 핫한 브래들리 앵커를 자신의 파트너로 고용하며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기가 쉽게 다룰 수 있을듯 했던 브래들리이지만, 만만치 않은 그녀이다.
브래들리는 UBA 네트워크, 또 모닝쇼 안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를 눈감고 넘어가는 부패된 문화와 밋치의 미투 스캔들의 진상에 대해서 폭로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알렉스는 이 문화에 대해서 정말 몰랐던 것인지, 침묵을 했던것인지, 이를 세세하게 알려하는 브래들리로 인하여 알렉스와 브래들리의 갈등에도 불을 지핀다. 과연 UBA 네트워크 안에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성범죄자들이 활개치고 다니는 구조적으로 부패된 문화... 이에 진상을 파악하고 폭로하며 무너트리는게 시즌1의 간략한 내용이다.

시즌2 감상

시즌1은 진짜 잘만든 드라마였다. 모든 캐릭터들이 한명도 버릴 사람이 없고, 모두의 감정선을 잘 묘사해놔서 현실감도 낭낭하고 특히 Mitch는 이런 미투 운동 혹은 페미니스트 영화에서 가해자는 무조건적인 악으로 그리는데,(물론 사회악은 맞음)  Mitch의 경우, 자신의 모든 행동들은 합의하에 일어난 것이라고 믿는 그런 현실의 가해자들의 생각 구조를 잘 나타냈다. 성범죄자들 보면 '내가 나쁜 사람이다!!' 보단 '자신은 억울하다 서로 즐겼다.' 그렇게 생각하는 미친 사람들이 많은데 딱 그 케이스로 표현되었다.

특히 시즌1 마지막 에피 피날레에서는 소름 쫙 올라올만큼 여운을 남기게 끝을 너무 잘 맺었다. 그래서 시즌 2가 풀렸을 때 아주 기대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시즌2는 무너진 UBA 네트워크를 다시 쌓아가려는 남은 자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줄거리를 말하고 싶은데, 진심으로 줄거리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정도다. 이것저것 다 다루고싶은데, 이를 총제적으로 정리하는걸 실패해서 정말 큰 스토리 라인은 부재로 남은듯한 느낌이다.

​일단 그 당시 뉴스에서 빼먹을 수 없는 주제 '코로나'를 다룬다. 근데 뭐 다루는 정도가, HBO의 대표작 [뉴스룸] 같이 제대로 다루냐? That's big no!! 그럼 휴먼 드라마같이 동양인 차별 다루르냐? 그것도 no...한 일분 다루고 끝입니다. 이 정도면 왜 굳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 코로나 주제 또한 '그냥 요즘 빼놀 수 없는 주제니까 일단 어떻게든 이야기해보자' 근데 내용은 코로나 뭐 어쩌라고...? 이런 수준이다.


​다음으론 밋치 이야기
물론 빼놀 수 없는 캐릭터인거 안다. 근데 시즌1과 다르게 시즌2에서 밋치 캐릭터 서사 부여가 동정심 유발을 바라는 건가?
이런 느낌으로 전개가 된다. 정말 굳이 성범죄 가해자를 보듬어주고, 동정심 유발까지 하는 내용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거부감이 들어서 밋치 이야기도 공감할 수 없었다.


다음은 급작스럽게 성 정체성을 찾은 브래들리
물론 당연히 여성에게 끌릴 수 있다. 근데 서사를 부여하고 스토리라인을 구성해서 전개를 해야하는데, 갑작스럽게 여성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을 이해시키는 부분없이 갑자기 그냥 급 사랑하게 된다. 물론, 사랑은 그냥 훅 들어오는거긴 하지만 [더 모닝쇼]에서는 'PC도 좀 챙겨야겠지' 하면서 끼워맞춘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알렉스!
진짜 민폐캐릭터 제대로 등극이다. 알렉스 감정선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너무 빨리빨리 진행하고 전체적인 줄거리가 없는 아래서 알렉스 캐릭터가 다뤄지니 너무 민폐식으로 그려졌다. '하.. 제발...' 이런 생각으로 자꾸 보게되었다.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스티브 카렐을 데리고 무엇을 하는건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총평

진짜 시즌2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용의 부재. 캐릭터도 갑자기 너무 늘었고 그렇다고 굳이 이 캐릭터들이 왜 나오는지도 이해도 되지 않았다. 현재 에피소드 10개 중 8개를 보았는데 마지막 2개가 얼마나 뛰어나든 일단 앞선 8개의 에피소드는 너무 알맹이가 비었다.


시즌1은 꼭 보고 시즌2에 대한 

총평은 2.5/5



본인이
-그냥 유명 배우들 나오는거 좋아한다면
-그냥 영어공부용으로 틀어두고 싶다면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본인이
-시즌1의 퀄리티를 기대한다면
절대 비추천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