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시리즈마다 각각 다른 기업의 성공기를 보여줄 시리즈 그 처음은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파괴적인 스타트업 ‘우버(Uber)’ 의 파란만장한 성공기와 우버의 CEO 이자 공동창립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의 떠들썩한 사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줄거리
끊이지 않는 실리콘 밸리 스캔들. 그 중, 악명 높은 우버 스캔들을 [Super Pumped : The Battle for Uber] 에서 전격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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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설명과 함께 줄거리에 들어가 보자면, 대중 교통에 혁신을 가져온 실리콘 밸리 유니콘 기업 'Uber'. 우버의 창시자이자 CEO 인 Travis Kalanick 은 도덕성이 결여된 리더십으로 우버를 추락길로 이끄는 내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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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펌프드]는 이런 어긋난 리더쉽에 초점을 맞춰서 줄거리가 진행되는데,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다. 어긋날 리더쉽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우버 앱을 통하여 사람들의 문자 / 전화들을 해킹하며 감시했던 일,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빼오면서 구글한테 소송걸리기(애플한테도 걸릴뻔합니다), 그리고 또 우버가 서울에 왔을 때 여자친구와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룸싸롱 성접대를 받은 사실들이 터지면서 정말 끝이 없는 나락길들을 걸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폭주하는 트래비스는 결국 사람들로 하여끔 우버 앱을 지우고 보이콧을 하게 만들었고 이에 이사회는 트래비스를 회사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결정한다.
과연 트래비스가 순순히 우버 CEO 자리를 내줄 것인지... 이러한 과정들을 [슈퍼 펌프드]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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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더 드롭아웃]과 마찬가지로 정말 요즘 이런 유니콘 기업들의 스캔들을 베이스로한 드라마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아마 그만큼 문제와 이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다른 드라마들과 다르게, 그나마 [슈퍼펌프드]의 차별점은 회사가 승승장구하고 잘나갈 때의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는점? [We Crashed] 나 [The Dropout] 같은 드라마는 회사가 승승장구하면서 점점 살림살이가 나아져가는 모습이랑 또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하여 'fake it till you make it' 하는 모습이 주가 되어 제작되었다면, [슈퍼펌프드]는 이미 탄탄한 회사를 기반으로 이 회사를 1등으로 만들기 위하여 도덕성조차 포기하고 물불을 안가리는 모습이 주가 된다. 이런 이유와 더불어 제작진도 미드 [빌리언스] 와 동일하기에 뭔가 대사나 행동들이 [빌리언스]의 연장선이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immoral이 아닌 amoral 수준의 CEO... 그냥 경솔해진 버전의 Bobby Axelroad 같은 느낌이다.
(+)
참고로 쿠엔틴 타란티노가 미드 [Billions]의 광팬이기에 팬심으로 [슈퍼펌프드]에서 나레이션을 맡았다.
총평
총평은 2.5/5
어찌되었든, 이번 [슈퍼펌프드]를 보면서 내용 자체도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연출도 새롭다 / 신선하다 하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 듯 하다. 나름 트렌디해보이려고 이런저런 시도는 많이 한것 같은데, [쿠엔틴 타란티노 스타일 볼드체] 다 어디서 한번쯤은 본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 줄거리가 전개되는 방식이라도 뭔가 신선하고 색달라야 하는데, 앞선 에피소드들은 각 에피소드마다 우버의 만행 / 비리들을 하나씩 나열하면 진행되기에 그다지 새로울께 없고, 뒤에 들어오면서 트래비스를 퇴출시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이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긴박하게 진행시켰으면 재미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다.
그래도 내용자체가 흥미로우니 나름의 성공을 맛보아 이번에 바로 시즌2가 리뉴얼 되었는데, 시즌2는 '페이스북'이 주된 주제로,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아마 시즌2 나올때 쯤이나 다시 이런 스타트업 이야기를 소재로한 드라마를 볼것 같다.
bunch of assholes running around 보는거에 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