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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투탑 반전 스릴러 [Swimming with Sharks] + 새로운 OTT: Roku,로쿠 분석/전망

by 로키로버_스피츠♥ 2024. 6. 10.

 

ROKU

드라마에 들어서기전 로쿠에 대해서 얘기를 조금 해보자면, 넷플릭스 / 디즈니 플러스 같은 전형적인 OTT서비스는 아니고, 스트리밍할 수 있는 셋탑 기계가 대표적인 '전자 기계' 회사이다. (우리 나라로 치면 삼성티비가 자체 OTT를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하면 맞으려나..?) 미국에서 대부분 소비자들이 로쿠를 이용해서 넷플 / 아마존 플러스 등의 OTT를 스트리밍하니 로쿠가 여기서 수익성을 느끼고 자신들의 셋탑 기계를 가진 소비자들이라면, 무료로 로쿠의 OT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하며 산업에 진출하였다.

 


근데 정말 from the scratch, 아주아주 초기부터 자신들 OTT만을 위한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기에는 너무나도 돈과 시간이 많이 들고 자기들은 전자기계 회사니까 로쿠에서 내린 선택은, 야침차게 출마했다 약 2년만에 망했던 Quibi 라는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인수한 것이다.
퀴비가 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마 가장 큰 이유로는 숏폼 형식의 드라마가 아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먹히지 않았던 것이였고, 그리고 또 중요한건 정말 재미가 없었다. No fun..  그래서 사실 퀴비 작품에 대한 기대도가 무지하게 낮은 상황이여서 볼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Swimming with Sharks] 이다.
그렇게  OTT 대란에 합류한 Roku! 그들이 대표작으로 내둔 작품 [Swimming with the Sharks] 이다.


감상

이제 드라마 줄거리를 대략 정리해보자면, 할리우드의 대형 제작사,  Fountain Pictures 에 취직하게 된 Lou.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하겠다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녀의 냉철한 보스, Joyce의 눈에 들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곧 엄청난 집착들로 변하게 되는데, 조이스에게 가까워 지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루. 과연 이 관계에 끝은 어디로 향할 지 [Swimming with the Sharks] 에서 확인하여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줄거리가 너무 성의 없어보이지만, 진심으로 이거 이상 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뻔해서 조금만 더 말하면 결말이 그냥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거만 읽어도 드라마 좀 봤다하는 사람들이면 느낌이 오지 않나요..? 일단 제목에서 썼듯이, 드라마는 기존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고, 기존 영화에는 이젠 퇴출당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을 맡았다. 본인은 오리지널 영화는 안봤기에 영화 자체랑 비교는 못하겠지만, 영화랑 동일하게 흘러가는 느낌은 아닌걸로 보인다. 현 PC 트랜드에 맞춰서 주연 배우들을 여성 투탑으로 바꾸면서 드라마는 훨씬 더 싸이코 스릴러 느낌을 살려놨는데, 
이때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키에나 시프카가 매우 열연해준다. Little bit [오펀: 천사의 비밀] 느낌도 나고..

근데 Roku가 새로운 소비자들 유입을 위해서인지 일부러 과도한 노출과 불필요한 성관계 부분들을 진짜 에피소드마다 그냥 꾸역꾸역 집어놨던데, 키에나 시프카의 성인 배우로써의 전환점을 보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더 좋은 작품들도 많았을텐데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연기 자체는 다른 대배우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열연이였다.​

 

그리고 스크립트는 이미 위에서 한번 critic 했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그냥 클리셰 범벅에 모든 줄거리 예측 가능 뻔함의 극치다. 하지만 뻔한 맛으로 볼 수는 있는 정도? 왜냐하면 originally 퀴비꺼였기 때문에 에피소드가 완전 숏폼이다. 한 20분 정도? 그렇기 때문에 '와,, 이렇게 뻔하다고?' 이러면서도 뭐 다봐야 한시간 반도 안하니까 그냥 틀어두게 되는정도 였다.

그리고 이런 빈약한 스크립트에 이어서 편집이 정말 별로다. 편집을 너무 감각적으로 한 척 하려는  티가 난다.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편집 본인도 매우 좋아한다. 근데 이건 그냥 트렌디해보이고 스타일리쉬 해보일려고 대충 짬뽕 범벅해둔 느낌. 오피셜 트레일러는 짧고 자극적으로 관객들을 낚아야되니까 괜찮지만, 그런 편집이 드라마 내내 계속 보인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제발 드라마 줄거리를 잘 따라가 줬으면 좋겠다.



총평


총평 3/5
뭐 그래도 퀴비 작품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는 높은 작품이긴 하다. 킬링 타임으로는 볼 수 있는 드라마? 하지만 로쿠가 OTT 산업에 뛰어든다고 OTT 대성을 믿고 주식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이 라인업을 믿고 사기에는 너무너무 빈약하다. 다른 OTT랑 빨리 손을 잡던지 진짜 자기들 오리지널 시리즈 브랜딩한다는 소식이 매우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