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HBO에서 명성을 자리잡게 하였던 [Sex and the City],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했던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후속 드라마. 30대에서 50대가 된 캐리, 미란다, 샬롯의 우정과 복잡한 현실을 그린다.
줄거리
약 이십년만에 오리지널 캐스트들과 함께 리부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텅텅 속이 빈 리부트... [And Just Like That...] 이다.
(줄거리는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0대로 돌아온 뉴욕 걸즈! 캐리는 이제 팟캐스터로 샬롯은 두 청소년 딸들과 함께 미란다는 대학으로 돌아가며 스토리는 시작된다.
사총사의 핵심 멤버였던 사만다는 캐리와 갈등으로 런던으로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마지막 영화 섹스앤더시티에 끝난 부분에 이어서 캐리와 빅은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보낸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어느날 빅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되고, 캐리는 다시 뉴욕에서 사랑을 찾는 싱글걸로 돌아오게 되었다. 50대가 되어서 다시 한번 사랑과 인생을 figure out 하려는 삼총사.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지. 50 is the new start !
뉴욕 삼총사의 화려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섹스 앤 더 시티 리부트 [And Just Like That...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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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섹스 앤 더 시티 리부트는 보면서 이렇게 까지 속이 텅텅 빌 수 있나...? 이런 생각으로 보고 있었다. 일단 섹 앤 시 오리지널 사만다가 최애 캐릭터였는데, 이번 사만다 캐릭터를 그렇게 망가트린게 용서 불가다. 기존 섹앤시 팬들이면 이미 알고 있다 싶이 이번 사만다는 촬영에 합류를 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섹앤시 촬영 때 수십년간 지속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도한 왕따 때문이다. 킴 캐트럴은 수모를 감수하며 수십년간 침묵을 하며 살았지만, 자신의 남동생이 사망하였을 때 사라제시카팍의 가식스러운 트윗으로 폭팔하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수십년간 킴 캐트럴이 당했던 모욕적인 순간들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사라는 이를 부인하여왔다.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이번 사라제시커 팍이 색앤시 리부트에서 킴 캐트럴의 캐릭터 사만다에게 한 만행은... 사만다를 cold hearted bitch 로 만들어버리기..
'자기는 사만다를 위해서 어쩌구저쩌구... 근데 사만다는 날 돈으로만 봤나봐... ATM으로 본거지 뭐,,, 그러니까 런던으로 떠나서 내 남편 죽었을 때도 오지도 않고 ~'
진짜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
많이 양보해서 첫 에피소드에서는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사만다가 안나오는 그럴싸한 이유가 필요는 했으니까. 거기까지는 인정. 근데 왜 굳이 계속 언급하는건지 사만다를??? 뭐만하면 툭하면서 언급하고...
'난 상처받은 캐리, 난 가녀리구 난 사만다랑 화해하고싶은데.. 째는 나빠!'
OMG, Can u plz stop with all that act!
하,, 진짜 사라 제시카 팍, 색앤시에서도 느꼈지만 soooo full of herself 이다. 뭐만해도 자기가 제일 이뻐야되고 난 공주고 쟤들의 인생에도 내가 주인공이여야해! 이게 이번 [And Just like that] 에서도 너무너무 보였다. 욕심을 좀 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분노의 사만다 사건을 제외하고도, 이번 쇼는 다양하게 정말 별로이다.
일단 드라마가 TRY WAY TOO HARD. 뭘 그렇게 노력하냐면, 우리가 제일 깨어있고, 제일 모던하고, 우린 아직 젊다를 보여줄려고 너무너무 애쓰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정말 shallow 하게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건들이는데,
1. 양성애자에 눈을 뜬 미란다
스티브와 따분한 결혼 생활에 지쳐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 캐리의 보스. 미란다는 알콜 이슈와 더불어 양성애자에 대한 이슈를 다루게 된다.
2.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샬롯의 딸
샬롯의 딸은 자신을 남자로 정의하며 남자로써의 삶을 살려한다. 이에 혼란스러움과 당혹감을 마주하게 되는 샬롯. 또, 최근 들어 사귄 친구 Lisa 로 백인과 흑인의 이슈 역시 다룬다.
또 임신 이슈부터 이것저것 많은데 너무 속이 비었고, 이런 주제를 '언급'한다고해서 이 주제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최근 HBO Max 에서 [The sex lives of college girls , 섹스 라이프 오브 콜리지 걸즈]라는 작품을 보다가 진짜 손발이 사라지는 오글거림 클리셰 범벅으로 하차했는데, 이번 색앤시 리부트도 별반 다를게 없다. HBO 왜 그러는거야,, 전에는 여성들의 공감을 사는 캐릭터와 이슈들을 잘 뽑더니 이제 감을 잃은걸까...
총평
총평은 2/5
20년만에 돌아왔으면 그만한 성숙함과 나이에 맞는 줄거리로 돌아왔다면 응원하고 보았겠지만, 현재로써는 어르신들이 너무 젊은척을 하려는게 보여서 내가 다 손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50대 여성의 인생도 흥미롭고 드라마로 만들 가치 충분해요. 그러니까 굳이 젊은척 하지마요...
다시한번 리부트는 오리지널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찝어준 드라마다.
본인이
-색앤시 팬이라면 정으로 한번? 봐보세요...
굳이 그거 아님 볼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