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전 세계 모든 수컷들이 절명하고 여성들만 남은 세상. Y는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남성인간이다. 연재 만회 "Y: The Last Man"원작. 시즌 2는 제작 캔슬 되었다.
줄거리
[The handmaid's tale] 에 이어서 Hulu 가 또 다시 한번 충격적인 설정의 아포칼립스 세상을 보여준다. Y 염색체를 가진 모두가 죽는 [Y: The last ma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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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탈출 마술사의 주인공 Yorick, 그는 아이들에게 마술을 가르치며 생계를 유지한다.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어느 날, 이 세상에 모든 남자들이 갑작스레 발작을 하며 죽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그와 그의 원숭이는 이 세상에 살아남은 유일한 Y 염색체가 되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였던 요릭의 엄마 제니퍼는 모든 남자가 죽으니 미국의 대통령 계승자가 되었다. 갑작스래 인류의 반이 죽는 모습을 목격하여 패닉에 빠진 시민들은, 새로운 대통령을 탓하기 바쁘다.
또, 기존 대통령의 딸이자 남성 우월주의로 활동하였던 킴벌리는 제니퍼를 몰아낼 세력을 모집하고 있다. 이 상황 속 자신의 아들만 살아남았다는게 알려지면, 모두의 목숨이 온전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요릭은 대통령 보좌관 Agent 355와 함께 유전학 박사를 찾아서 해결책을 찾으려한다. 이 험난한 여정을 담은 드라마, [와이 : 더 라스트 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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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이미 마니아층들에게 유명한 동명의 그래픽 소설 [와이 : 더 라스트 맨]을 드라마화 한것이다.
DC 쪽 만화이기도 하고 스티븐 킹이 극찬한 그래픽 소설이다. 이미 탄탄한 팬층을 가진 소설이며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실사화 되었다. 그래서 본인도 두근두근 기대하면서 에피소드 1 을 봤는데... 진심 대작이 하나 탄생한 줄 알았다. 으스산한 분위기에 캐릭터 하나씩 빌드업하다가 빵 터지면서 마무리,,!
그래서 다음 에피소드들을 보기 시작했는데 현재 에피 5 까지 본 기준 대작까지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뭔가 실사화 되면서 스토리에 기승전결 빌드업이 너무 아쉽다. 정말로 그냥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 그래서 뭔가 기대감도 사라지고 스릴도 사라지고 체계적으로 재구성해서 드라마를 찍은게 아니라책의 장면장면들을 그냥 옮겨둔 느낌이다.
그리고 캐릭터 시점들을 바꾸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한 캐릭터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흥미로 전환해줘야하는데 그런것도 없다. 그럴꺼면 왜 굳이 어지럽게 시점을 바꾸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건지 모르겠다.
미드 [더 퍼지] 처럼 각자 이야기 잘 진행하다가 막판쯤가서 서로 만나고-서로 얽히고-클라이맥스 도달 이런식으로 진행되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와이 더 라스트 맨]도 마지막에 모두 모일것 같긴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각 캐릭터에 이야기가 그닥 흥미롭게 다가오진 않는다. 근데 또 웃긴게 서사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다.
해결책을 찾기위한 여정의 Agent 355와 요릭, 정치 싸움쪽 제니퍼, 살아남은 소시민의 현실을 보여주며 최근 에피에서는 약간 컬트 느낌 무리에 걸린 누나까지!
이렇게 글로 쓰면 완전 내 스타일의 드라마인데, 너무 기승전결없이 옮겨놔서 밍숭맹숭해져버린 느낌이라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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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든 남자가 다 죽었고 여자만 사는 세상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쭉 볼거 같긴하다. 근데 절대 women empowerment 느낌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여자들도 똑같은 인간이다' 를 주장하는 느낌이다. 여자들도 똑같이 탐욕스럽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이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지혜를 가진이들도 있다. 이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여자만 사는 세상이라고 여자 최고! 이런 느낌은 절대절대 아니다. 드라마에서 트렌스젠더들은 살아남은 설정으로 하였는데 이 캐릭터들은 어떻게 풀어나갈지 굉장히 궁금하다. 감독이 LGBT 커뮤니티를 단순히 배재하지 않고 이를 다뤄주는게 대단한 것 같다.
총평
총평은 3/5
본인이
-재난 영화/드라마
-아포칼립스
-흥미로운 설정을 원한다면
goooo
본인이
-루즈한것은 싫다
-기승전결이 확실하면 좋겟다면
1화만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