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
줄거리
첫 방송부터 단번에 화제성을 장악한 [Euphoria] HBO에서 신드롬을 이어가기 위해서 더 자극적인 [유포리아 시즌2] 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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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리아 시즌1을 이미 시청했다는 가정 하에 쓴 글이며,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포리아 시즌2의 줄거리는 전체적으로 시즌1과 별반 다를건 없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무리들의 개개인 이야기들인데, 단순 하이틴드라마가 아니라 마약 / 섹스 / 폭력에 찌든 하이틴드라마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에서 관점으로 보아야하는 줄거리는 무엇이냐면,
1. 시작된 삼각관계
시즌 1에서 Maddy 와 헤어진 아닌 헤어진 상태였던 Nate, 그는 파티에 가는길에 Maddy 의 베프 Cassie 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이는 곧장 hook up 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한번의 실수가 아닌, 점점 더 사랑에 빠지게 되는 둘. 하지만 Maddy 가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Cassie 는 자신의 평생 베프를 잃게되고 Nate 는 아빠의 영상이 담긴 비디오가 노출될 위험해 처해진다. 과연 이 둘은 Maddy의 눈을 피해서 자신들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2.Rue Relapse
다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Rue. 극심한 중독에 시달리는 Rue는 주변인들의 만류에 마약을 얻기 더욱 힘들어지는데, 이에 자신이 마약을 유통하겠다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건너게 된다. 그러면서 더 위험한 인물들과 엮이게 되고, 과연 Rue 는 마약에서 또 어둠의 인물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3. Fezco and Lexi
Fezco 는 의외의 인물인 얌전의 끝판왕 Lexi 와 엮이게 된다. 상반의 끝인 둘의 러브라인을 보고있으면 아주 몽글몽글하면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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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반적인 줄거리와 함께 유포리아 시즌 1 에서 찾을 수 있었던 보는 화려함이 더해지고, 귀를 사로잡는 배경음악들, 그리고 편집들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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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의 의미에서 본다면 재미있는 시즌이지만, 줄거리를 읽었다면 느꼈겠지만, 줄거리가 빈약하다 이번 시즌. 시즌2는 무한반복의 싸움 / 마약 / 폭력 / 섹스 일뿐... 시즌1은 캐릭터의 심리묘사를 하도 잘해놔서 이들의 심리를 따라가고 공감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줄거리의 빈약함을 자극적이고 불필요한 노출과 폭력으로 이를 덮을려는게 티가난다. 물론 'it does work!' 자극적인 요소들 때문에 에피소드 내내 눈을 때기 어려운거는 인정하지만 과연 이게 정말 잘 쓴 각본의 드라마냐라고 했을때는 yes 라고 해주기는 어렵다..
특히 Cassie 역할의 시드니 스위니의 노출 수위가 너무 심해졌다. 진짜 거의 한 에피당 한번씩은 벗기는 기분인데 물론 본인이 인터뷰에서 노출을 강요받은적은 없다하지만, 과연 아무런 강요가 없었을까싶다. 과연 주조연의 배우가 '저 노출 하기 싫습니다'를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을지... 더욱 더 안타까운 부분은 이번 유포리아에서 진짜 배우 연기가 물올랐다. 굳이 벗기지 않아도 표정으로 다 보여주는 배우인데 왜 자꾸 벗기는거야,,,
그리고 이번 시즌은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는데, 바로 Dominic Fike ! 음악 잘하는건 알았지만 연기도 잘하는지 몰랐다. 사실 도미닉 파이크는 유포리아 보기전에 Jules 랑 사귄다고 파파라치로 첨 봤을 때 '뭐야.. 안어울려..' 했다가 둘이서 이 드라마에서 케미가 폭발하는거 보고 잘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새 멤버 합류와 시즌 1에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캐릭터가 주가되는 시즌이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Maddy , Cat , Jules 등의 시즌1 핵심 멤버의 비중은 확연하게 줄었다. 거의 애들 분량 다해봐야 십분 나올듯...? 다들 연기도 물오르고 역시나 노래 잘 뽑고 편집도 트렌디해서 딱 미국 고딩들 픽 드라마일만 하다.
아직 시즌이 마무리 될려면 두개정도의 에피가 남았지만 Rue 연기보고 벅차서 남기는 글이다. 아마 시즌4까지는 무난하게 리뉴얼 될듯하지만 당장 시즌3도 공개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다.
총평
총평은 3.5/5
시즌2에서 줄거리가 살짝 빈약해 지긴 했지만, 연출덕분에 보는 재미가 더해져서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어서 빨리 대학라이프 보여주길 유포리아 고딩들